인사말

한 때 제주는 그저 바다와 검은 빛으로 둘러 쌓인 척박한 땅 이었습니다.
매서운 바람 속에 그 검은 돌들이 다듬어지고 바람과 물이 깃들며 제주 도처에, 그리고 거친 돌 위에도 생명을 피워 냈습니다. 제주에서 태어나 살면서 가장 감동적인 자연환경을 꼽으라 하면 단연 제주의 현무암이 주는 자연의 신비와 감동 일 것입니다. 거친 돌 현무암과 그 곳에 고인 작은 이슬을 머금고 뿌리를 내린 질긴 생명들..
석부작은 제주 자연의 역사이자 제주인의 삶과 닮았습니다.

5년 전, 3만 여점의 풍란 석부작으로 출발한 공원은 천여종의 야생화와 더불어 실내 전시장 및 야외 공원으로 태초의 제주 모습 그대로를 재현 해 놓았습니다.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연 그대로에 스며드는 것입니다. 석부작 박물관은 제주의 자연을 사랑하고 지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가서려 합니다.

제주의 돌과 들꽃들이 전하는 싱그러움 속에서 풍요와 생명의 감동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